지금은 작은 박스에 모셔저있는 이분들도 아마도 살아생전

우리들보다 더 멋진 삶을 살아가셨을 것이다.

이분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현제의 우리가 있을수 있을까.

후손들을 남겨두고  삶을 달리하신  선조님들께

편히 쉬며 잠들 수 있는 평온한 집을 마련해 주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

지금의 이자리는 그야말로 명당이다.

필자가 언젠가 이곳을 탐사하며 우연히 찾게된 생기혈이 충만한 자리인데

후손의 효심이 지극해서일까 이분들에게로

이자리는 추천되여졌다.

지리산에서 수행하고 계신 무상스님께서도

영영들의 천도를 위해 이자리에 오셨다.

이사오기전 이분들의 안식처는 물이 흔건한 지맥이흐르는 곳에

모셔져 있었고 묵묘가 되여 있었다.

위에 보이는 유골함은 특별한 단지이다.

이미 화장을하여 어느산엔가 뿌려졌던 분들인데

후손들의 요청에의해  뼈가루가 뿌려진 곳에서

세줌에 흙을 담고 집 없이 지천에 떠도는 영가를 청하여

본인들의 집이자 안식처임을 알려주고 편히 쉴수있는 집을 새롭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영영들 모두가 각자 흩어져 멀리 떨어져있던

가족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그들의 표지석과 그들께서 살아생전

남기선 업적을 글로담아 비문까지 만들어 주는 큰일을 해냈다. 

2014년12월23일 그토록 매섭게 추웠던 날씨마져도

이날만큼은 봄날처럼 따듯했고 일하는 사람들도 후손들도

필자도 모두가 만족한 포근한 겨울날 씨였다.

이제 남은건 후손들의 지극한 묘지 관리이다.

아무리 좋은자리에 선조들이 모셔졌다해도 후손들에 관심이 적어

또 묵어서 나무가 자라고 풀이 무성하다면

무슨 소용이있고 발복이 있겠는가...

영영들의  천도를 위해 함께해주신 여수에 천강암

지리산 문수암의 무상스님 감사하고 수고 하셨습니다.

멀리서 동참해주신 후손들의 가족또한 2014년의 보람있는 날이였을 것입니다.

이곳으로 이사오신 영영들이어 후손과 더불어 필자

명북을 빌며 후손들에게 인연길 열어주시어 하시는 일 모두

소원성취 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옵소서...

초자연과학 : 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