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에 위치한 대마무 밭에 묵고 있는 어느 증 조부 묘지 입니다.

윗 어른 께서 자식들에게 벌초를 같이 하지 않던 이유로 이곳의 묘지는 3년정도 묵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분의 핏 줄은 아들이 외아들로 이미 돌아가시고 손자들도 둘이나 있지만 이미 큰손자는 세상을 떠나고, 둘째 손자만 남아있는데 묘지관리가 안되는 상태였습니다.

묘하게도 둘째 손자 며느리에게 꿈속에서 가끔 보여 걱정이 된다고 필자에게 의로가 와서 찾아간 묘는 대나무 밭이라서 그런지 약 3년정도 묵엇다고 하는데 묘봉까지 대나무가 번져있는 상태로 너무도 애석했습니다.

묘지 탐사를 해보니 묘터는 1급터에 준하는 좋은 터였지만 대마무 뿌리가 유골을 휘감은 상태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이유를 뒤로하고 가장먼저 증 손녀 가족들에게 가장먼저 벌초부터 요구했고 기계톱을 준비해서 묘지의 주변은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이곳에 잠들어있는 고인께서는 아마도 대마무 뿌리가 유골에 감기니 증손녀 들에게 꿈속에서 자신의 어려움을 알렸던것 같습니다.

묘자를 탐사하는 필자는 이러한 상황을 보며 보람을 느낍니다.

묘지때문에 집안이 좋고 나쁨을 넘어서 영원히 묵묘로 남을 뻔한 묘지를 탐사하고 복원시키고 이런 보람에 오늘도 탐사를 계속합니다.

어느 가족이든 누구이든 나의 핏줄인 선조들의 산소를 둘러보고 관심을 갔는것이 덕이 아니겠는지요.

어찌 나의 조상이 잠들어 있는 묘터가 편치않은데 내가 잘되기를 바라겟습니까.

초자연 현상이란 반드시 죽음이 끝이 아님을 말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