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와 음기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풍수지리의 함축된 용어이다.

양기라는 단어 속에는 명당이라 칭하고 있는 생기 혈이 흐르는 장소에서, 땅의 지기가 흐르지 않는 무혈 터까지 사용되고 있으며, 음기란 단어 역시 수맥, 지맥, 목맥, 철맥, 광맥 등 동·식물에게 유해한 파장이 흐르는 장소를 모두 포함하는 용어이다.

양기 즉 좋은 기운이 있는 집터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명당 터에 지어진 주택에 장소를 둘러보면 보편적 낮은 지역보다는 지대가 높은 곳에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주택에 들어서면 앞이 탁 트여 가슴이 시원하고 멀리는 멋진 산들의 능선이 보이거나 가까운 곳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강이 있어 시원하며 음이온이 밀려오고 주변의 숲이 있거나 토지 내에 조경수가 넉넉하여 피톤치트가 풍부하고 남향의 주택으로 햇살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들어오고 공장 등이 없어 조용한데다 멀지않은 곳에 고속도로 또는 넒은 도로가 있어 교통이 편리한 정도를 명당이라 말들 하지만 사실은 좋은 집터에 속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토지위에 지기인 생기 혈이 흐르고 우주공간의 천기가 집안으로 흘러들고 천재지변인 폭우와 강풍이 불어와도 문제가 없는 곳이며 대문의 방향이 지기와 천기를 이어주는 통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면 필자는 이러한 곳을 명당이라 표현한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이토록 좋은 집터와 명당 터를 갈망하는 것인가.

그렇다 좋은 집터란 인체에 좋은 영향이 미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양기란 인간 또는 동·식물에게 주는 자연의 최고의 선물이며 보약이라 할 수 있다.

그럼 좋은 집터에 살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집터에 살아가는 사람은 어떻게 다를까.

자연의 에너지가 인체에 미치는 정도를 글로써 표현하기란 한계가 있겠지만 단순하게 표현하면 긍정과 부정의 차이라 할 수 있다.

DNA가 똑같은 두 가족의 사람들이 한 가족은 좋은 집터에, 다른 한 가족은 음기가 있는 집터에 살고 있다고 가정할 때 가장 먼저 정신적인 문제가 나타날 수 있고, 두 번째는 건강의 정도가 확연히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좋은 집터에 살고 있는 가족들에 행복의 수치는 높게 나타나는 반면에 음기 터에 살아가는 가족들의 행복의 수치는 점차 낮게 나타남을 볼 수 있다.

또한 좋은 집터에 살고있는 아이들은 집 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반면 음기 터에 살아가는 아이는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남도 볼 수 있다.

DNA가 똑같은 두 가정의 아이들임에도 음기 터에 살아가는 아이들은 감기 등이나 각종 질병에도 자주 걸리게 되며 어른들이라 해도 피곤한 정도가 현저하게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 먼저 긍정적인 사고에서 부정적인 정신적 질병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러한 사실들은 어느 가정 일상에서 흔히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이다.

좋은 집터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해나 대화로써 풀어가지만 음기 터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해의 폭이 좁아지고 짜증을 내는 등의 이유로 감정적 싸움으로 이어지는 경우들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실들을 단순하게 사람이 변해간다 라고 판단해 버리고 변해가는 사람에 대해 원초적으로 해결하려 들지 않거나 모른다는 사실이 문제이다.

DNA가 똑같은 사람들이 단순하게 좋은 집터와 그렇지 않은 집터에 살고 있을 뿐인데 어떻게 정신적·육체적 건강 정도가 다르다고 할까 의구심이 생길 수 도 있으나 분명한 것은 사실이다.

좋은 집터의 양기란 동·식물에게 유익한 기운을 불어넣어 주지만 음기의 집터에는 반대적 파장으로 오히려 건강한 동·식물의 기운을 저해시키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DNA가 똑같다 할지라도 음기 터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정상치의 기(氣)에너지가 자신도 모르게 소진되면서 오묘하고 정밀하게 구성되어 있는 정신적·육체적 리듬이 조금씩 파손되게 되어 자신도 모르게 긍정의 시스템은 부정의 시스템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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