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어느 정씨 문중의 가족묘가 조성된 묘지다.

그간에 참으로 많은 묘지탐사와 이장을 했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흔치않은 경우다.

문중의 여인들의 묘지가 살아지고 너무도 좋은 오동나무 관을 쓰면서 묘지의 물 탱크를 만들어 놓았고,
그로인해 음택지의 기운은 좋은곳이였지만 물에잠겨 탈골이 되지않은 상태였고 흔이보이는 짝퉁 삼베로 염을 한탓에 실에감겨있는 모습까지 보이는 현상들...

혹시라도 이글을 보시는 사람들이 있다면 반드시 염은 광목으로 하든가 고가제품이여서 부담스럽드라도 국산 순수삼베로 하라고 권고한다.

죽은이의 염이란 새옷을 입히는 것으로 죽은이의 입장에서 선택되여야 한다.

어설픈 삼베의 염은 죽은이를 영원히 나이론 실에 가둬놓는 큰 죄를 짖는다는 것을 잊지말길 바란다.

이곳의 묘지는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4대의 묘지들을 이장한 곳으로 젊은 후손의 진심어린 관심속에 꽤 오랜세월 음택지를 찾느라 노력한 결과이다.

외롭게 지내야만 했던 조상님들 물속에서 탈골조차 되지않은채
후손에게 꿈으로 전해오던 분,
실에감겨 답답하기 그지없는 긴세월을 보냈던 분,
조상의 바램과 상관없이 부인들을 탈취당했던 분,
모두가 한곳으로 이장된 가족의 둥지에세 편히 잠드시기를 필자 기도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