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어느 유명한 지관이 7년전에 이장을 했다는 묘지이다.

서열도 없고 수맥이나 지맥도 피하지 못하고 묘지가 쓰여진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을 필자가 탐사하여 묘이장을 권고하였고

그후 8월의 무더운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이장을 하였다.

석관을 이용하여 묘지를 조성했던 묘지를 필자는 석관이나 석을 쓰지않기로 하고

기존에 쓰여졌던 돌들은 모두 페기시켰다.

묘이장을 맡았던 인부들도 저도 이런모습은 처음이다.

땅의 깊이를 파지도 않은것도 모자라 흙을 돋아서 유골을 모시고 옆으로 돌을 사용하여

묘지를 조성했다.

돈을 들여 사용했던 돌들을 모두 버리는 모습이다.

장비가 묘봉을 파헤치자 그대로 유골이 드러나는 모습이다.

지맥이 지나며 물이차있는 실제 사진이다.

이글을 보는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다..

묘터가 좋든 좋지않든 관을 사용하게 되면 이유없이 물통에 시신을 안치하는 것이다.

비가 내리면 빗물은 반드시 땅속으로 스며들며 관으로 물을 들어간다.

관이 없다면 그대로 땅속으로 스며들어가겠지만 관이 있으면 고이게 된다.

필자가 여천의 묘지전문가들과 말다툼을 하다시피 탐사할때 시시비를 논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필자는 관을 사용했다면 10년이 지나도 절대로 탈골이 되지 않았다고 하고

그들은 탈골이 되였을 것이라 우겨대던 현실이다.

부모님이 이렇게 물에 둥둥 떠서 탈골도 되지않고 있는데 어찌 자식들이 잘되기를 바라겠는가.

어떤 경우에서도 어느 장소에서도 관은 절대로 무덤에 묻지말아야 한다.

묘지란 묘를 쓰는 후손들의 이치가 아니라 고인의 입장에서 결정되여야 한다.

똑같은 자리에 수맥과 지맥을 피해서 합장이 되는 분들은 합장을 하고 서열을 지켜 새롭게 쓰여진 모습이다.

묘이장을 마치고 만족해 하며 제를 모시는 가족들을 보면서 오늘도 보람을 느키며 마감한다.

이곳에 계신 영영들이여 부디 좋은 곳에서 편하게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