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새벽 서울에서 찾아온 손님이다
전남 화순에 있는 부모님 묘지를 동행하자는 것이다.

사업을 한다는 이친구는 갑자기 부모님 산소를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안주 하나에 소주 한병을 사들고 정중하게 술을 따르고 절을 하는 모습에서 필자는 많은 생각을 해본다.
이곳의 묘지는 3년전 필자가 임시로 묘 이장을 한 곳이다,
적당한 묘터가 없어 강한 수맥을 피하여 옆으로 이장을 했고 이곳의 주인인 가족은 빠른 시간내 좋은 묘자리를 준비하여 이장하겠다는 약속을 조상님께 약속했고 그리하여 옆으로 옮겨졌던 것이다.
곳 좋은 자리를 찾아 이장을 해드리겠다는 약속을 하러 왔다는 것이였고 필자는 감동이였다.
꼭 그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른 새벽 묘지를 들려 돌아오던중 길가에서 위험하게 헤메는 오리 한마리를 발견했다.이오리를 어떻게 해야하나 친구랑 이야기하다 광주의 어느 하천에 살려주기로 하고 물가에 놓아주웠다.
집오리가 야생에서 살아 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것은 오리의 몫이고 우리는 살아주기를 바라며 물가로 보내주웠다.